고양시 행주산성 ‘이야기 있는 관광명소’ 선정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 연천 지질공원, 포천 아트밸리 등 3곳 조성
행주산성 따라 걷는 밤길 관광코스 ‘행주街 예술이夜’ 프로그램 제안

조용석 기자 승인 2021.04.27 11:23 | 최종 수정 2021.05.07 14:24 의견 0
고양시는 행주산성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공연·마켓과 야간관광 코스를 묶어 ‘행주街(가) 예술이夜(야)’ 프로그램을 제안해 선정되었다

경기도가 고양 행주산성, 연천 지질공원, 포천 아트밸리 등 3곳을 역사·문화·생태·평화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 같은 ‘2021년 역사·문화·생태·평화 융합관광 이야기(스토리텔링) 콘텐츠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관광·최신 기술을 융합해 이야기가 있는(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마 체험, 뉴미디어형 콘텐츠, 관광이벤트, 야간관광 등 운영 방식과 형태·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업 목적, 종합계획서, 관리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고양시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각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개요를 보면 고양시는 행주산성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공연·마켓과 야간관광 코스를 묶어 ‘행주街(가) 예술이夜(야)’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행주산성 충의정, 역사공원, 행주 서원 등에서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을 통해 행주 거리를 전시길(갤러리)로 조성하고, 행주산성의 역사를 따라 걷는 밤길 관광코스를 제시해 융합관광 콘텐츠로서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관광프로그램은 사전 준비를 거쳐 5~6월 중 운영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으로 시기와 횟수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야간 관광 등 시기적절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된 사업 계획을 보완, 도민께서 언제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내 역사·문화·생태·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여행경로는 ‘경기관광포털(ggtour.or.kr)’뿐 아니라 ‘경기 그랜드투어(grand.ggtour.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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