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투데이】 봄을 위한 셀카

유성문 주간 승인 2021.04.26 10:15 | 최종 수정 2021.05.22 12:29 의견 1

일산호수공원 힐링정원 플라워포토존(2021.4.25)_사진 | 유성문 주간

아무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조심스레 마스크를 내리고 셀카를 찍는다. 꽃장식에, 흰 재킷에, 청바지에, 화면 가득 봄내음이 물씬하다. 무엇보다도 살포시 피어오르는 미소와, 그 미소를 피어올린 마음속에. 먼 훗날 오늘 이 사진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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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봄을 맞은 일산호수공원은 한껏 분주하다. 4월 19일 ‘2021년 상반기 고양시민 참여정원’ 개장을 시작으로, 재단법인 고양꽃박람회가 주관하는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 고양화훼직거래장터 등이 속속 열리고, 시민 힐링을 위한 플라워포토정원도 조성된다.

◆ 호수장터

고양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양지역 25개 농가가 참여하여 직접 생산한 대파, 시금치, 애호박, 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화훼를 판매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장터로, 시중 마트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4월 2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전 6~9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에서 열린다.

◆ 고양화훼직거래장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지역 화훼농가를 돕고, 지친 시민의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일원과 화정역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양시화훼인연합회 소속 50여개 화훼농가가 참여하여 공기정화식물, 꽃화분, 야생화, 선인장, 난 등 120여개의 품질 좋은 화훼를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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