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초목이야기】 나숭개

냉이를 먹으면 뭣이고 잘 낫응게 '나숭개'라는 거다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승인 2021.05.10 14:43 | 최종 수정 2021.05.13 11:43 의견 0

좁쌀냉이 Cardamine fallax (O. E. Schulz) Nakai, 1919. 십자화과 황새냉이속 두해살이풀


좁쌀냉이를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르신이 이름이 뭔지 아느냐고 묻는다. 좁쌀냉이라고 했더니 '나숭개'란다. 냉이를 '나숭개' 또는 '나생이'라고 불렀었다는 걸 알게 됐다. 냉이를 먹으면 뭣이고 잘 낫응게 '나숭개'라는 거다.

냉이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해서 춘곤증 예방에도 그만이라 그럴만하겠다. 냉이에 함유된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니 냉이된장찌개를 먹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냉이의 어린순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좁쌀냉이는 자잘한 꽃 때문에 '좁쌀'이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키가 20cm까지 자란다. 그 덕에 냉이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황새냉이속 형제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털이 있지만 아래쪽에 많고, 다소 곧추서기에 다소 누워 자라는 황새냉이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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