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 씨앗으로 평화를 품고 미래를 말하다"

고양시, 5월 18일부터 '민주화운동 기념 및 추모행사' 진행

유성문 주간 승인 2021.05.18 06:30 | 최종 수정 2021.06.11 11:53 의견 0

고양시는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민주화운동 기념 및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민주의 씨앗으로 평화를 품고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6·15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민주화운동기념 조례 제정 후 지자체로는 최초로 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본격적인 행사 진행을 앞두고 “이제 우리는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해 정치·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가정, 직장 내에서도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념하고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인권평화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첫 행사로 5월 18일 고양시 민주화운동기념식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가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민주화운동과 6·15남북공동선언의 민주·평화정신을 담은 민주화선언문 낭독과 기념공연 등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화정역광장에서 민주화운동역사 특별전시전 ‘독재를 넘어 민주로! 민주에서 평화로!’가 열린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역사적 사건들을 전시해 시민들의 민주 시민의식과 인권평화의식을 높이려는 취지다. 민주화를 위한 제언 및 제안을 하는 특별부스 ‘민주평화 소원나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6월 14일에는 일산동구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고양시 민주화운동 공동포럼 ‘민주가 경제에게, 평화가 경제에게’가 열린다. 포럼에서는 남북관계를 화해·공존의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6.15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여 ‘공정경제와 평화경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5월 18일 기념식과 6월 14일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고, 고양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파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