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금정굴 평화공원 건립 “아픈 역사 기억하는 것”

‘백마화사랑에서 차 한찬’ 일곱 번째 간담회
금정굴유족회와 최대 숙원 사업 의견 나눠

김아름 기자 승인 2021.06.22 21:42 | 최종 수정 2021.06.23 12: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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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은 21일 금정굴유족회와 ‘백마화사랑에서 차 한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금정굴 평화공원이 국가가 사과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6월 21일 백마 화사랑에서 6ㆍ25 한국전쟁일을 앞두고 고양시 민간인 학살 피해단체인 ‘고양금정굴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금정굴유족회 채봉화 유족회장을 비롯해 최승호·노영석 부회장, 이현옥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양금정굴 유족들의 최대숙원인 평화공원 건립에 있어 이념적 갈등으로 다시금 상처받지 않고 진행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은 “평화공원은 절대 납골당이 아니며 국가가 사과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보존 및 추모비 설립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백마 화사랑에서 차 한 잔’ 정례간담회는 1980년대 고양시 청춘들의 추억과 낭만이 담겨 있는 ‘백마 화사랑’에서 지역 내 다양한 계층, 단체, 커뮤니티 등과 민ㆍ관 협치, 소통체계 마련을 위해 시행됐다. 지난 2월 청년단체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인, 여성단체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소통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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