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초목이야기】 산딸기

산딸기는 나무딸기, 길에서 만나는 뱀딸기는 나무 아닌 풀.

홍은기 온투게더 대표 승인 2021.07.16 17:17 | 최종 수정 2022.06.02 10: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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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Rubus crataegifolius Bunge, 1833. 장미과 산딸기속 낙엽 활엽 관목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는 산딸기다. 산을 걷다가 한 움큼 따서 입에 털어 넣고 먹는 재미가 있다. 요즘은 마트에서 산딸기를 사서 먹을 수도 있는가보다.

산딸기에 안토시아닌, 타닌,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항암,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이 찾는 듯싶다. '소변 줄기에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복분자가 산딸기속 형제다.

산딸기를 영어로 '라즈베리 Raspberry'라고 한다. 산딸기는 'Korean Raspberry', 복분자는 'Korean blackberry'라고 부른다. 산딸기는 그냥 지나쳐도 라즈베리는 찾아 먹는다. 그러니까 몸에 좋다고 봐야 한다.

산딸기는 나무딸기가 된다. 산딸기 형제로 복분자를 비롯해서 줄딸기, 멍석딸기, 장딸기, 곰딸기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종류가 제법 많다. 길에서 만나는 뱀딸기는 나무 아닌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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