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동, 둘레길 코스 발굴 지정

‘밥할머니 지혜로(路)’, 앵봉산 얼레길에 이어 두번째 지정
동송교 남단~밥할머니 연못~창릉천 변 순환 4.5Km 구간

김아름 기자 승인 2021.07.22 13:19 | 최종 수정 2021.07.22 13:41 의견 0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주민자치회는 창릉동 둘레길 제1코스 일명 '밥할머니 지혜路'를 지정하고 코스의 특징과 노선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안내 게시판을 지난 22일 설치했다.

창릉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창릉동 내 걷기 좋은 둘레길을 발굴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둘레길은 '앵봉산 얼레길'(제2코스)에 이어 두 번째 결과물이다.

‘밥할머니 지혜로(路)’로 명명한 창릉동 둘레길 제1코스는 동송교 남단에서 시작해 밥할머니 연못~밥할머니 도서관(별꿈도서관)~창릉천 변을 돌아 다시 동송교로 이어지는 4.5km 코스로 평탄한 길이 이어져 남녀노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시 창릉동 '밥할머니 지혜路' 안내 표지판.


당초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을 초청해 안내판 설치와 제막식을 겸한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제막식을 취소하고 안내 게시판만 설치했으며 온라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주민들이 창릉동 둘레길을 접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념할 방침이다.

임현철 창릉동 주민자치회장은 “둘레길 코스에 지역 문화와 연계한 코스 명칭을 부여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마을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둘레길 발굴 코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의미있고 걷기 좋은 창릉동의 구석구석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해 창릉동에 소통과 화합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안내판 설치에 참석한 이병영 창릉동장은 “코로나19로 갈 곳이 없어진 요즘 평소에 주민들이 눈여겨보지 않던 내 지역과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시의적절한 이번 둘레길 발굴이 향후 다양한 둘레길의 발견으로 이어져서 주민들이 내 고장의 의미와 역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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