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시 학부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정책 지지 선언

400만 경기북부지역 도민 위한 공약 적극 응원
“70년 동안 국가안보 전진기지로 희생 감수”

김아름 기자 승인 2022.05.26 21:56 | 최종 수정 2022.05.26 22:10 의견 0

고양시 학부모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정책 지지 선언에 나섰다.

파주시 학부모들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정책 지지 선언을 시발로 인근 고양시 학부모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파주시와 고양시 학부모들이 김 후보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 공약을 응원하는 릴레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경기 북부는 정부 정책에 의해 군사 보호와 수도권 규제 등 이중, 삼중으로 역차별을 받으면서 도내 지역 불균형이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기 북부와 남부는 생활권과 경제권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특별자치도 설치로 경기 북부가 대한민국을 위해 한 희생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경기북부의 꿈이었고, 경기남·북부가 더불어 잘 살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인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이제는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파주시에서 첫 번째 릴레이 주자로 나선 학부모는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의 전진기지로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 왔다”라고 전제하며 “경기북부 400만 도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공약을 응원하기 위하여 릴레이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정책 지지 선언에 나선 파주시 학부모들.


다음은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지지선언문 전문】

파주·고양시 학부모 일동은 김동연 후보의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 공약을 지지합니다.

경기 북부는 경기 남부에 비해 낙후돼 있습니다. 경제적 차이는 4배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교육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엔 87개 대학교가 있지만, 이중 북부지역 소재 대학은 19개뿐입니다. 이마저도 고양, 파주, 양주, 포천에 밀집돼 있습니다. 국립대학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민간이 운영하는 평생교육관의 경우 남부에는 735개소가 있는 반면 북부엔 36개소뿐입니다.

북부지역은 경기도 면적의 41%를 차지하지만, 국가안보 및 환경보호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습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규제가 철폐된다면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남북평화교류시대 중심지역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단순히 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경기 남·북간 지역 차이를 해소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아닙니다. 도정 자체가 오직 ‘북도 주민을 위해’, ‘북도 주민의 시각’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독자적인 개발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중앙정부가 특별한 지원을 하고 특별한 자치권을 부여받는 ‘특별자치도’가 돼 우리 지역 특성을 살린 제대로 된 교육정책 개발 및 지원,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경기 북부엔 이미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지방경찰청 등 독자적인 교육‧행정‧사법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도지사의 의지입니다. 우리는 “경기북도 설치는 경기 북부의 발전전략으로 삼고 임기 내 추진하겠다”는 김동연 후보의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 공약’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며 마음을 한데 모아 지지를 선언합니다.

2022년 5월 26일

김동연 후보의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정책을 지지하는 파주·고양 학부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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