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We Owe the Future(미래에 빚지고 있는 것, 2022)>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William Macaskill(윌리엄 맥어스킬, 1987~ )은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의 창시자이다. 본서를 통해 인류가 과거에 결정한 행위로 인해 현재 세계에 미친 영향과 현대에서 우리의 의사결정이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장기주의를 말하고 있다.
Longtermism is about taking seriously just how big the future could be and how high the stakes are in shaping it. If humanity survives to even a fraction of its potential life span, then, strange as it may seem, we are the ancients: we live at the very beginning of history, in the most distant past. What we do now will affect untold numbers of the future people. We need to act wisely. --P.5
장기주의는 미래가 얼마나 거대할 수 있는지, 미래를 형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위험이 따르는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류가 그 잠재적 수명의 일부라도 생존한다면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고대인이 된다. 우리는 가장 먼 과거에서 바로 역사의 시작점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셀 수 없는 많은 미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현명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Future people count, but we rarely count them. They cannot vote or lobby or run for public office, so politicians have scant incentive to think about them. They can’t bargain or trade with us, so they have little representation in the market. And they can’t make their views heard directly. --P.9
미래의 사람들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투표를 할 수도, 로비를 할 수도, 공직에 출마할 수도 없기에 정치인들은 그들을 생각할 동기가 부족하다. 미래의 사람들은 우리와 협상하거나 거래도 할 수 없기에 시장에서 대표성이 거의 없다. 미래의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를 직접 들려줄 수 없다.
Just as actions taken by our ancestors thousands of years ago shaped the present day, so too we will decisions we make today shape the future thousands of years hence. But to justify taking a longterm view of our decisions, what matters is not only whether we can impact the future but whether we can adequately foresee what them impact will be. --P.31
수천 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취한 행동이 현재를 형성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만든 결정도 수천 년 후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장기적 관점의 결정을 취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적절히 예측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In the same way, even if superintelligent AGI were to kill us all, civilization would not come to an end. Rather, society would continue in digital form, guided by the AGI’s value. What’s at stake when navigating the transition to a world with advanced AI, then, is not whether civilization continues but which civilization continues. --P.88
같은 방식으로, 초지능 범용 인공지능(AGI)이 우리 모두를 죽인다 해도 문명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사회는 범용 인공지능의 가치관이 인도되는 디지털 형태로 지속될 것이다. 첨단 인공지능에 의한 세상으로 전환을 다룰 때의 위험은 문명의 지속 여부가 아니라 어떤 문명이 지속되는지 여부이다.
In my view, reducing the likelihood and severity of the next world war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ways we can safeguard civilization this century. --P.117
나의 견해로는, 다음 세계대전의 가능성과 심각성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금세기 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Importantly, climate change lasts for a very long time: temperatures woulf be similar after ten thousand years and would only return to normal after hundreds of thousands of years. --P.138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가 아주 오랜 시간 지속될 거라는 점이다. 기온이 1만 년 후에도 비슷할 것이고, 10만 년 후에나 정상으로 복귀할 것이다.
All in all, my best guess is that we will phase out most fossil burning this century. However, depending on what happens with relevant technological progress, I still think there is a significant chance that we will continue to burn coal and other fossil fuels for a long time. --P.141
대체로 내 최고의 추측은 금세기에 우리는 대부분의 화석연료 연소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다. 그렇지만, 관련 기술의 진보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따라 석탄과 다른 화석연료를 오랫동안 계속해서 태울 상당한 기회가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If humanity is like a teenager, then she is one who speeds round blind corners, drunk, without wearing a seat belt. And that is just for the risk this century. --P.142
인류가 10대 같다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앞이 보이지 않는 모퉁이를 돌며 속도를 올리는 10대다. 이것이 금세기의 위험에 대한 것이다.
If we want humanity to survive and flourish over the long term, we need to both make catastrophic risk as small as possible and ensure they stay small indefinitely. But if society stagnates technologically, it could remain stuck in a period of high catastrophic risk for such a long time that extinction or collapse would be all but inevitable. --P.142
인류가 오랫동안 생존하고 번영하길 바란다면 치명적인 위험을 가능한 한 작게 만들고 무한정 낮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가 기술적으로 정체되면 재앙적 위험이 오랫동안 높은 시간에 계속 갇히게 되어 멸종이나 붕괴가 거의 불가피할 수도 있다.
Our sun is just one of one hundred billion stars in the Milky Way; the Milky Way is one of just twenty billion gallaxies in the affectable universe. The future of civilization could be literally astronomical in scale, and if we will achieve a thriving, flourishing society, then it would be of enormous importance to make it so. --P.189
우리 태양은 우리 은하수에 있는 천억 개 별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 은하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주에서 200억 개의 은하 중 하나일 뿐이다. 문명의 미래는 그 규모가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이다. 우리가 번영하는 사회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런 미래를 만드는 데 엄청나게 중요할 것이다.
We can see the present and the past; they are laid out before us. We can therefore have direct knowledge of them in a way we can’t know the future—anything we know or believe about the future is based on inference from when we have experienced in the present or the past. --P.224
우리는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다. 그것들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 알거나 믿는 것은 우리가 현재나 과거에 경험했던 것으로부터 추론에 근거한다.
This is a time when we can be pivotal in steering the future onto a better trajectory. There’s no better time for a movement that will stand up, not just for our generation or even our children’s generation, but for all those who are yet to come. --P.246
지금은 우리가 미래를 더 나은 궤도로 조종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우리 세대나 우리 자녀들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모든 사람을 위한 운동을 일으키기에 좋은 시기는 없다.
◆ <The Future of Humanity(인류의 미래, 2018)>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뉴욕대학교 Michio Kaku(미치오 카쿠, 1947~ ) 교수는 천체물리학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시대에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첨단 과학기술의 세계를 탐구한다. 본서는 화성 개척, 성간 여행, 불멸, 지구를 넘어선 인간의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The grand history of life on Earth shows that, faced with a hostile environment, organisms, inevitably meet one of three fates. They can leave that environment, they can adapt to it, or they will die. --P.3
지구에서 생명의 장대한 역사는 유기체가 적대적인 환경을 직면하며 3가지 운명 중에 하나를 피할 수 없이 만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 환경을 떠나거나 환경에 적응하거나 죽는 것이다.
Although our universe is still young, we can foresee the day in the distant future when we might approach the Big Freeze as temperature plunge to near absolute zero and all life as we know it will likely cease to exist. At that point, our technology might be advanced enough to leave the universe and venture through hypeespace to a new, young universe. --P.15
우주가 아직 젊기 때문에 온도가 거의 절대 0도(영하 273도)에 가까워지고, 우리가 아는 모든 생명체가 살아날 수 없는 빅 프리즈(거대한 냉각)에 도달할 때 우리는 먼 미래에서 그날을 예견할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의 기술은 우주를 떠나 새롭고 젊은 우주로 초공간을 통해 모험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향상될 것이다.
Since science is the engine of prosperity, nations that turn their backs on science and technology eventually enter a downward spiral. --P.35
과학은 번영의 엔진이기 때문에 과학과 기술에 등을 돌리는 국가는 결국에 나락의 하향곡선에 진입한다.
Considering the primitive state of automatons today, I also would not expect to see self-aware robots for a number of decades—again perhaps not till the end of the century. --P.136
오늘날 자동장치의 원시적 상태를 고려한다면, 나는 수십 년 안에 아마도 이 세기의 말까지는 아닐지라도 자동인식 로봇을 보는 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The data indicate that, on average, every star you see has some kind of planet orbiting around it. About 20 percent of the stars, like our sun, have Earth-like planets—that is, are similar to the Earth in size and are in habitable zone. --P.181
이 데이터는 평균적으로 우리가 보는 모든 별은 주위를 공전하는 여러 종류의 행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태양과 같은 별의 20%는 행성의 크기가 지구와 비슷하면서 서식가능 지역(Goldilocks zone:골디락스 존)이 있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가지고 있다.
Since there are roughly one hundred billion stars in the Milky Way, about twenty billion Earth—like planets may exist in our backyard. --P.181
은하수에는 대략 1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므로 우리 배후에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200억 개쯤 존재하는 셈이다.
To survive and even flourish on distant worlds, we may have to alter ourselves mechanically and biologically. To transhumanists, it’s not a matter of choice but of necessity. Altering ourselves increases our chances on planets with different levels of gravity, pressure and composition, temperature, radiation, et cetera. --P.217
먼 우주의 세계에서 살아남고 번성하려면 인간의 신체는 역학적, 생물학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트랜스휴머니스트에게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과제이다. 우리 자신을 변형시키면 다른 수준의 중력, 기압, 대기성분, 온도, 복사 등을 가진 행성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증대시킨다.
So the distant future, instead of being a dead end for intelligent life, might see the birth of a new home for it. If this is the case, then the death of the universe is not the end of the story. --P.307
그러므로 먼 미래에 지적 생명체에게 죽음의 종말 대신에 새로운 집의 탄생을 볼 수 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우주의 죽음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 <Future Stories(미래 이야기, 2023)>
빅 히스토리(Big History, 거대사) 연구의 창시자로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대학교 교수인 David Christian(데비드 크리스천, 1946~ )은 본서를 통해 우주의 미래, 우주간 이주, 인간의 종변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Today, thoughtful thinking is particularly important because we live at a turning in planet’s history. In the past century, we humans have suddenly become so powerful that we hold the future of Earth and its frail cargo in our unsteady hands. What we do in the next fifty years will shape the future of the biosphere for thousands, perhaps millions, of years. --P.6
오늘날 우리는 행성 역사에서 전환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려 깊은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세기에 우리 인간은 갑자기 너무 강력해져서 지구의 미래와 지구의 연약한 화물을 불안정한 손에 쥐고 있다. 향후 50년 동안 우리가 하는 것은 수천, 어쩌면 수백만 년 동안 생물권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다.
Modern technologies have given our species unprecedented power to shape and transform our futures, for better or worse. They allow us to communicate instantaneously over thousands of kilometers, to study objects smaller than a grain of dust or billions of light-year away, and to build machines that can carry us from one side of the world to the other in less than a day. --P.181
현대 기술은 우리 종에게 좋든 나쁘든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전례 없는 힘을 부여했다. 그것들은 우리가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서도 즉각적으로 통신할 수 있고, 먼지 한 알보다 더 작은 물체나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물체를 연구하고, 하루 안에 세계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
We human have become so powerful that, whether we understand what we are doing or not, our activities will shape the near future. How we imagine the future today will shape the decisions we make tomorrow, and those may haunt planet Earth for millions of years. --P.218
우리 인간은 너무 강력해져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든 못하든 우리의 활동이 가까운 미래를 형성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내일 우리가 내리는 결정을 형성할 것이며, 그러한 결정은 수백만 년 동안 지구를 괴롭힐 수 있다.
Biological diversification will be accelerated by migration to other planet and planetary bodies. Given the powerful ancient trend of global human migrations, we can be confident that many of our descendants will migrate into space in the next few centuries, taking other species with them. --P.273
생물학적 다양성은 다른 행성과 행성체에 이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다. 인류가 지구적으로 이주하는 강력한 고대의 성향을 추세를 감안한다면, 우리는 많은 후손들이 앞으로 몇 세기 안에 다른 종과 함께 우주로 이주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So far, the universe has existed for just 1.4 solar lifetimes. Most cosmologists expect it to last for billions or trillions of solar lifetime. That is meaningful. It tells us that we live in a young universe, near the beginning of time. --P.294
지금까지 우주는 1.4 태양 수명 동안만 존재했다. 대부분의 우주론자들은 태양이 수십억 또는 수조 년의 태양 수명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태초에 가까운 젊은 우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인류의 미래는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 있다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로 절대빈곤에서는 대부분 탈출했으나 TOP(Technology, Openness, Policy:기술, 세계화, 정책)으로 인해서 소득불평등이 심화되어 왔다. 20세기 디지털대에 접어들면서 중위 중산층과 상위 부유층 사이의 부의 불평등의 간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가와 사회가 정책적으로 부의 불평등을 지양하고 평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불평등을 시정하려는 노력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기회의 공평성과 결과에 대한 공정성 등 다른 올바른 가치의 확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유층의 자격(Richesse Oblige)이 중요하다.
AI(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AGI(범용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하고 로봇이나 ChapGPT(챕GPT)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디지털시대가 되어 버렸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장악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G-Mafia(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로 통칭되는 관련 기업들은 단기적 상업주의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인간복제와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인류가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처럼 앞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미래가 우리 인간에게 유토피아(utopia)가 될지 디스토피아(dystopia)가 될지는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우주에는 태양계 이외의 눈에 보이지 않는 200억 개의 다른 은하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태양의 수명이 100억 년이 남아서 지금은 아주 젊은 태양에 살고 있다. 앞으로 인류가 다른 행성에 이주하거나 다른 행성에서 진화한 다른 유기생명체를 찾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미래의 우주시대와 디지털사회가 번영의 디스토피아가 될지 아니면 혼돈의 아마겟돈이 될지 여부는 현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능력과 인간의 올바른 사고와 가치판단 및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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