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 선언·릴레이 캠페인 이어져

전기석 선임기자 승인 2023.06.02 10:05 | 최종 수정 2023.06.02 10:13 의견 0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 지지 선언과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사랑협의회, 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 선언


파주사랑협의회는 5월 31일 파주읍행정복지센터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지지 선언 및 서약을 진행했다.

파주사랑협의회는 파주읍 발전을 위해 파주읍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남녀새마을회, 기업인협의회, 농업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노인회, 파주농협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지지 선언 및 서약에는 70여 년 동안 이어진 어두운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파주읍 주요 단체장들과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박경덕 파주사랑협의회장은 “파주시가 추진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에 적극 동참해 반(反)성매매 인식이 확산되고, 살기 좋고 아름다운 파주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인 파주읍장은 “주민들과 함께 성매매집결지가 조속히 폐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성매매종사자 및 업주들과의 계속적인 충돌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사랑협의회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교육, 여행길 걷기, 서명운동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파주시 재능나눔봉사단, 성매매집결지 폐쇄 릴레이 캠페인


파주시 재능나눔봉사단이 1일, 금촌역에서 시민의 힘으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성매매집결지 폐쇄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시민과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파주를 만들고 물려주고자 하는 시민들이 모여, 연풍리 일원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서 시민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리고자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첫 주자로 나선 파주시 재능나눔봉사단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금촌역 로비에서 피켓 등을 들고 성매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초중고의 통학로가 위치한 집결지의 실상 알리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캠페인을 접한 시민들은 “파주시에 아직도 이런 곳이 존재하느냐”, “그런 곳에 가는 인간들은 크게 혼나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저희 이외에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할 파주시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다”, “통학로 근처에 성매매집결지가 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 사실이다”, “시민들의 열정은 집결지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파주시 재능나눔봉사단은 봉사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공헌을 활성화하고자 구성된 시민봉사단으로, 지난해 파주시 마을공동체인 ‘풀뿌리공동체’와 협업해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말벗 등을 제공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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