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비 비상진료체계 강화·협력 체계 구축

고양특례시는 지난 20일 장기간 설 연휴로 인해 의료공백과 응급실 운영 부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양시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덕양구보건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일산동·서구보건소, 관내 응급의료센터, 소방서, 달빛어린이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강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시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 상황실을 운영 할 계획이다.

심평수 덕양구보건소장은 “설 연휴에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내 의료기관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 유지와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

고양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해외 유입 신종감염병에 대비한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상방역 대응체계는 길어진 설 연휴를 대비해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운영된다. 보건소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해외 유입 신종감염병 발생 여부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전파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개인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개인 예방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 자주 환기하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등이 있다.

특히 시는 감염취약시설 등 전원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협력병원(더자인병원)을 가동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설 명절 운영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 현황은 응급의료 정보센터(www.e-gen.or.kr)또는 고양시 누리집(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양시 민원 콜센터(031-909-9000)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