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투데이】 뻔뻔한 고양이

유성문 주간 승인 2021.06.26 22:03 | 최종 수정 2021.10.13 10:56 의견 0

'뻔뻔한’ 마켓이 열렸다. 이른바 ‘고양관광특구 지역상권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고양시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26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정발산역 2번출구 앞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일산문화공원) 일원에서 ‘뻔뻔한 마켓’을 운영한다.

‘뻔뻔(Fun Fun)한 마켓’은 문화예술 공연 및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터로, 고양시 브랜드 관광기념품 참여업체,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가한 판매부스에서 다양한 관광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역 공연예술가들과 시민동아리가 펼치는 노래, 연주, 마임, K-Pop 댄스 등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루프탑에서는 매월 특별한 주제로 만나는 ‘고양 옥탑방 영화제’도 열린다. 저녁노을과 함께 시작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즐기는 영화관람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탑방 영화제는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고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고양고양이’가 태어난 지 9년 만에 변신을 시도한다.

고양시는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으로 리뉴얼하기 위해 오는 8월 9일부터 ‘고양고양이 캐릭터 리뉴얼 공모전’을 진행한다. ‘고양고양’이 캐릭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고양시의 정체성·상징성을 담은 새로운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8월 9일부터 20일까지다.

2013년 ‘고양 600년의 해’를 맞아 탄생한 ‘고양고양이’는 고양시의 명칭을 유쾌하게 살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CNN>은 지난 6월 5일자로 ‘한국의 고양시는 어떻게 고양이에 빠지게 됐는가’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 ‘고양고양이’의 성공사례를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고양시 마스코트는 도시 안팎의 사람들이 고양이 캐릭터와 소통하길 원하면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페이스북 등 고양시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현재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래저래 고양 고양이는 ‘뻔뻔(Fun Fun)’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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