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과 왕릉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가을 단풍

궁능유적본부, 단풍 절정 시기 맞아 궁궐·왕릉 곳곳에 문화행사 마련

조용석 기자 승인 2021.10.25 12:41 | 최종 수정 2021.10.25 13:18 의견 0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이번 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창덕궁 관람정 가을 전경

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고양 서오릉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등이며, 이밖에도 궁궐과 조선왕릉 곳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단풍 기간 중 궁·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창덕궁 연경당에서 효명세자의 효심을 담은 춤 공연인 '연경당 진작례 재현 공연'(11.4~5)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11.9~12)가 펼쳐지며, 덕수궁에서는 전통과 현대 미술의 절묘한 어우러짐 '상상의 정원'(9.10~11.28) 전시가 선보이고 있다.

동구릉 숲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관람객들에게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산책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궁궐과 조선왕릉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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