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양대정당 고양시장 후보 나란히 출정식... '13일간의 열전' 돌입

이재준 민주당 후보, "공약이행률 98% 검증 힘 모아 주시길"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 열 것”

김아름 기자 승인 2022.05.20 19:32 의견 0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고양시장 양대 정당 후보자들이 나란히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여야 후보자들은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 열전을 펼친다.

이재준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화정역 광장에서 고양특례시장 선거 출정식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을 개시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날 공식선거운동을 개시하며 저녁 7시 덕양구 화정동 화정역 광장에서 고양특례시장 선거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국회의원,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후보자, 선거운동원, 시민들과 함께 고양시 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이재준 후보는 "오직 고양시민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왔고, 고양시장으로 각종 공약이행률이 98%일 정도로 4년간 성실히 일해왔다"라며 “기업을 유치하고 지하철을 놓으려면 밑그림을 그리고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 상대 후보가 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지난 4년간 그런 것들을 다 마련해 놨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제 핵심 공약인 킨텍스 제3전시장을 상대 후보조차 고양시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취임하자마자 예산 145억 원 전액을 삭감했다”라며 “이런데도 제가 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행 중인 정책들을 완성하고 명실상부한 경제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필코 당선되어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 고양시민들의 지지로 오는 6월 1일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찬조연설에서 청년 대표로 나선 한소원 씨는 “후보의 공약을 잘 살펴보면 이재준 후보가 얼마나 고양시를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며 “고양시의 주인공은 청년들이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젊은 고양시를 같이 만들어보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준 후보 선대위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오는 31일까지 비상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19일 화정역 광장에서 고양시장 출마를 고하는 출정식을 했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고양시민들께 고양시장 출마를 고하는 출정식을 했다.

이동환 후보는 19일 오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1,000여 명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도의원ㆍ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고양의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라면서 축제의 한마당을 열었다.

이 후보는 이날 “분열과 갈등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했듯이, 무능과 부패로 고양시를 망가뜨린 12년간의 민주당 지방정권을 퇴출해야 한다”면서 “고양시 재도약과 시민 대통합을 위해 고양시를 바꿔달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고양시를 도시혁신 인프라로 베드타운 고양시를 확 바꾸겠다”라면서 답답한 교통문제 해결, 성공적인 재건축과 재개발 실현, 고양의 자산가치 향상,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맞춤형 건강관리와 생애 복지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특히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과 대선 후보가 자숙과 성찰은 하지 못할망정,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뜬금없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는 것은 속으로 대선에 불복하는 마음이 표출된 게 아니겠냐”면서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민주당에 대해 고양시민의 뜻과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따라서 “지난 12년 동안 쌓였던 고양시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들을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 원팀 원샷으로 해결하겠다”라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고양으로, 국민 살고 싶은 고양으로 다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이후 거리유세와 함께 지역 속으로 파고들어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를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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